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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CEO 존 리치텔로, 9년 만에 사임


2014년부터 유니티 이끌어…신규 요금 정책 논란 한 달 만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게임 엔진업체 유니티는 10일(현지 시간) 블로그를 통해 존 리치텔로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한다고 밝혔다.

존 리치텔로 CEO [사진=유니티]

유니티에 따르면 리치텔로 CEO는 이사회 의장도 내려놓는다. 보안 기업인 레드햇의 전직 CEO인 제임스 화이트허스트가 임시 CEO를, 로엘로프 보타 세쿼이아 캐피털 총괄이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유니티 측은 "회사의 경영을 맡아줄 CEO를 찾을 때까지 이 같은 체제를 유지한다"며 "매끄러운 리더십 이전을 위해 리치텔로 전 CEO에 자문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 리치텔로는 EA CEO를 거쳐 2014년 유니티 CEO에 임명됐다.

리치텔로는 성명에서 "거의 10년 동안 유니티를 이끌고 회사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직원과 고객, 개발자, 파트너를 위해 봉사한 것은 영광이었다"며 "이번 변화를 통해 유니티를 지원하고 회사의 미래 성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치텔로의 사임은 유니티의 유니티가 요금 인상안을 발표한 지 한 달 만이다. 앞서 유니티는 지난 9월 게임 다른로드 횟수에 따라 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개발자들이 크게 반발하는 등 파장이 일면서 유니티는 결국 정책을 수정하며 사과한 바 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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