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유종의 미'는 거뒀다. 정선민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일정을 동메달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5일 중국 항저우에 있는 올림픽 스포츠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북한과 3, 4위전에서 93-63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로써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이번 대회들어 다시 만난 북한을 꺾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북한에 81-62로 이겼다.
부동의 센터 박지수(KB스타즈)가 25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박지수는 신장 205㎝의 장신 센터인 북한 박진아를 잘 막았고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보였다.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베테랑 김단비(신한은행)은 2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박지현(우리은행)과 강이슬(KB스타즈)도 각각 10, 9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쿼터 초반은 북한이 좋은 흐름을 보였다. 박진아와 리은정의 득점으로 한국에 앞서갔다. 그러나 한국은 강이슬과 박지수의 득점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북한이 1쿼터를 앞섰으나 한국은 2쿼터 종료 4분 23초를 남겨두고 진안(BNK)이 자유투에 성공하며 승부 균형을 맞췄다. 이경은(신한은행)도 3점 슛으로 화력 지원에 나섰다.
한국은 리드를 잡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인 3쿼터에서도 한국은 흐름을 북한에 내주지 않았다. 한국은 이소희(BNK)와 양인영(하나원큐)까지도 득점을 올렸고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4쿼터 초반 승기를 굳힌 한국은 북한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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