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삼성전자가 전작 대비 향상된 위치 확인 기능을 제공하는 '갤럭시 스마트태그2'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탑재해 위치 확인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오는 11일부터 글로벌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반려동물이나 열쇠 등 통신 기능이 없는 것들에 부착해 위치를 간편하고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갤럭시 스마트태그'를 처음 시장에 선보였다.
'스마트태그'는 저전력 블루투스(BLE)와 초광대역(UWB)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 연결이 끊어진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주변 다른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도움으로 사용자의 소중한 것들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갤럭시 스마트태그2'에는 NFC 기술이 추가돼 사용자의 귀중품을 보다 직관적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분실 모드'와 '컴퍼스 뷰 모드'를 지원한다. 또 △배터리 절전 모드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 등 사용자 편의 기능도 강화됐다.
먼저 사용자는 '분실 모드'를 통해 자신의 연락처와 메시지를 기기에 입력해 놓을 수 있다. 습득자는 NFC 판독기와 웹브라우저가 있는 모든 장치를 통해 입력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가령 '갤럭시 스마트태그2'가 부착된 반려동물이나 귀중품 등을 누군가 발견하게 되면 NFC 지원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소유자의 연락처와 메시지를 알 수 있다.
'컴퍼스 뷰 모드'는 '갤럭시 스마트태그2'의 현재 위치의 방향과 거리를 스마트폰에 설치된 스마트싱스 앱 내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를 통해 화살표와 숫자로 표시해 알려준다. 이 기능은 '갤럭시 S23 울트라'를 비롯해 UWB를 지원하는 모든 갤럭시 스마트폰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의 업그레이드도 진행했다. 기존 대비 스마트폰 화면내 지도가 보이는 영역을 넓힌 것.
특히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교체할 경우 스마트태그를 다시 동기화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또, 로그인하는 장치와 상관없이 삼성 계정과 자동으로 동기화 작업을 수행한다.
아울러 신제품은 '절전 모드'를 새롭게 제공해 배터리 수명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신제품 배터리는 절전 모드에서 전작 대비 4배 이상 긴 700일까지 수명이 지속된다. 일반 모드에서도 배터리 수명이 500일까지 간다. 이는 전작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사용자는 두 가지 모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한편 갤럭시 스마트태그2의 아이코닉한 링 디자인과 콤팩트한 사이즈는 사용자의 휴대성과 편의성을 높여준다. 메탈링 디자인 내측에는 금속 재질이 적용돼 제품 내구성이 강화됐다. 아울러 실외 사용 환경을 고려해 IP67 등급의 방수·방진을 제공한다.
또 키링과 같은 다양한 액세서리를 함께 사용할 수 있어 가방이나 반려동물 목줄 등에도 보다 편리하게 부착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싱스 펫 케어 앱'을 활용하면 반려동물들의 산책 기록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신제품은 '삼성 녹스'로 보안 기능이 강력해졌다. 사용자의 동의없이 위치 확인은 전혀 불가능하다. 사용자 데이터는 모두 암호화돼 보호된다. 또 '분실 모드'를 비활성화하면 소유자의 연락처와 메시지가 즉시 가려진다.
아울러 자신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스마트싱스 파인드' 앱이 알 수 없는 스마트태그를 감지하면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내 무단 추적을 경고하는 등 위치 추적 서비스의 남용을 방지할 수 있다. 정재연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을 통해 사용자의 일상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개선하는 방안을 지속 고민하고 있다"며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사용자가 보다 쉽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소지품을 찾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옵션과 향상된 사용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