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추석 연휴 중 발생한 신한카드 결제 오류를 하드웨어 장비 문제로 결론냈다.
금융감독원 IT검사국 관계자는 "추석 연휴 간 발생한 신한카드 결제 오류는 하드웨어 장비 문제로 확인했다"며 "오류가 났던 하드웨어 장비도 교체를 무사히 완료했다고 보고 받았다"고 5일 말했다. 이어 그는 "SSL 인증서도 만료 기한 1주일 전에 갱신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보안소켓계층(SSL·Secure Sockets Layer) 인증서' 만료 문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추석 당일인 지난달 29일 오후 8시 이후부터 신한카드 온오프라인 결제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신한카드 고객들은 4시간가량 실물 카드, 삼성페이 등의 결제 수단을 사용하지 못했다.
이날 신한카드는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통해 "시스템 에러로 일부 서비스 제공이 중단됐다"며 "향후 면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당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SSL 인증서를 갱신받지 않아 오류가 발생했다는 게시글이 작성되며 사실인 양 소문이 퍼졌다. 해당 게시글은 신한카드의 SSL 인증서 만료 기한은 지난달 28일까지로 이를 갱신하지 않아 결제가 막혔다고 주장했다. SSL 인증서는 웹 브라우저와 웹 서버 간 데이터를 안전하게 주고받도록 암호화하는 장치다.
금감원 관계자는 "종합검사 순서에 맞춰 신한카드 검사를 나가게 되면 당시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게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며 "긴급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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