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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 살린 국내 게임들…'닌텐도 스위치' 타이틀 속속 출격


엔씨 '배틀크러쉬', 넥슨 '데이브더다이버' 등 장르·플랫폼 확장 시도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닌텐도의 콘솔 기기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되는 국내 게임이 늘고 있다. 이용자가 많고 휴대가 간편해 콘솔을 통한 시장 다각화에 적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진=엔씨소프트]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대전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를 통해 처음으로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에 도전한다. 배틀크러쉬는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적들 사이에서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전투를 펼치는 게임으로 내년 상반기 스팀, 모바일과 함께 크로스플레이로 출시할 예정이다.

넥슨은 스팀에서 검증된 흥행작 '데이브 더 다이버'를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한다. 해양 어드벤처와 타이쿤이 결합된 이 게임은 지난 6월 28일 스팀 글로벌 출시 직후 스팀 유가게임 기준 글로벌 판매 1위를 차지하고 10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한 게임이다.

황재호 디렉터는 "이용자분들께 다양한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닌텐도 스위치 버전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왔다"라며 "스위치만의 특징을 잘 반영해 데이브 특유의 손맛과 조작감 등 색다른 플레이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인게임즈도 레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콘솔 타이틀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오는 12월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에서 발매한다. 어드벤쳐 시뮬레이션 롤플레잉(ADV SRPG)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1990년대 국산 PC 패키지 게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은 창세기전과 창세기전2의 합본 리메이크 타이틀이다.

이 외에 액션스퀘어는 하이크와 슈팅액션 게임 '앤빌'을, 네오위즈는 액션 플랫포머 게임 '산나비'를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이처럼 닌텐도 스위치 신작이 증가하는 데는 국내 게임사들이 새 시장 확대를 모색하면서 휴대와 조작이 간편한 닌텐도 스위치 진영에 속속 합류하기 때문이다.

닌텐도 스위치는 지난해 누적 판매량 1억 2500만 대를 넘기며 역대 콘솔 게임기 판매량 3위에 올랐다. 미국 시장에서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등의 경쟁 제품 보다 많이 팔린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닌텐도 스위치 게임이 국내 소규모 인디 게임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대형 게임사들이 플랫폼 다각화 차원에서 액션·어드벤처 게임을 선보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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