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지용 기자] 한국지엠(GM) 노사의 올해 임금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한 2차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6830명 중 3911명(57.3%)이 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노사는 조만간 임금협상 조인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결된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을 8만원 인상하고 일시·성과급 105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앞서 노사는 지난 8일 기본급 7만원 인상과 일시·성과급 1000만원 지급이 담긴 첫 번째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노조 찬반 투표에서 부결됐다. 이후 노조는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모든 조합원이 잔업과 특근을 거부하고 4시간씩 부분 파업에 나서기도 했다.
타결 소식을 전하며 핵터 비자레알 사장은 "전 세계 고객들을 위해 완벽한 품질과 안전, 한 치의 오차 없는 공급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진 가운데, 추석 전 올해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된 데 대해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향후 보다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글로벌 수요에 지속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수익성 확보를 통한 지속가능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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