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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집어던지려 해"…바람·가정폭력으로 두 번 이혼한 싱글맘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두 번의 이혼으로 번아웃이 온 싱글맘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25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아이 둘을 홀로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 출연해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을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사연자 A씨는 첫 번째 남편은 바람을 피우고, 두 번째 남편은 가정폭력 때문에 이혼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수근은 "최악이네. 바람이랑 가정 폭력"이라며 분노했다.

두 번의 이혼으로 번아웃이 온 싱글맘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두 번의 이혼으로 번아웃이 온 싱글맘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A씨는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됐다. 집에 통신사 미납 용지가 날라 온 것을 보고 주소를 확인해 찾아가 보니 내연녀의 집이었다. 내연녀와 재혼했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이 "양육비는 주냐"라고 묻자, A씨는 "지금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 받지 못한다"라고 답했다.

두 번째 결혼에 대해 A씨는 "첫 번째 이혼 6년 후에 술 먹는 자리에서 만났다. 연인 사이로 지내다가 혼인신고를 했다. 서로에게 자녀가 있었다. 혼인신고 후 삐걱대면서 가정폭력이 나왔다. 술을 마시면 폭력을 쓰고 욕을 했고 모멸감 느끼게끔 문자 메시지로도 언어폭력도 했다. 생활비도 주지 않았다. 장사하겠다고 해서 돈을 줬는데 버는 족족 탕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둘째를 낳았을 때 산후조리를 하는 시기였는데 생활비를 안 주더라. 분유 먹이고 기저귀 갈아야 해서 돈을 달라고 하니 물건만 집 앞에 두고 갔다. 제가 아이를 안고 있었는데 저랑 싸우다가 아이를 집어 던지려고 한 적이 있다. 애도 저도 죽을 것 같아서 112에 신고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수근은 "자기 자식이 있는데"라며 분노했고 서장훈은 "아이가 있는 싱글맘은 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두 번의 이혼으로 번아웃이 온 싱글맘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두 번의 이혼으로 번아웃이 온 싱글맘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또 A씨는 "아버지가 한 달 전에 급성 혈액암 판정을 받으셨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서장훈이 "솔직히 다 때려치우고 싶지?"라고 묻자, A씨는 "저도 지금 루푸스 판정을 받아 솔직히 그런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왜 세상은 나한테만 이렇게 가혹할까'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A씨를 위로했고, 이수근은 "아이들을 이렇게 키운 것만으로 대단하니 앞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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