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펜싱 남자 사브르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아시안게임 4연패를 노리던 선배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의 앞을 막아섰다.
오상욱은 25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구본길에 15-7로 이겼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구본길에 한 점 차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오상욱은 5년 만에 다시 성사된 리턴 매치에서 설욕에 성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개인전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구본길은 무섭게 성장한 후배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결승전에서 격돌한 오상욱과 구본길은 중반부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오상욱이 6-7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동점을 만들더니 그대로 연속 득점하며 경기를 끝냈다.
한국 펜싱은 전날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최인정(계룡시청)이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오상욱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구본길과 여자 에페 개인전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은메달을,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홍세나(안산시청)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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