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최영찬 수습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전라북도 및 군산시와 전북도 해상풍력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은 25일 전라북도청에서 전북도, 군산시와 전라북도 해상풍력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과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하운식 GE 베르노바 오프쇼어 윈드 코리아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군산 지역 항만과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해상풍력 배후부지 조성을 위한 입지 검토에 들어간다. 나셀 조립과 발전기 생산 등 풍력터빈 생산공장의 사전 설계 용역에도 착수한다.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풍력터빈 생산부지와 연계한 지원 항만 인프라 조성을 위한 행정을 지원한다. 또 도내에서 생산하는 해상풍력 제품이 전북도 해역의 해상풍력단지에 적극 적용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2036년까지 국내 해상풍력 설비 보급을 26.7GW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서남권 및 군산 앞바다에서 각 2.4GW, 1.6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내년 전북도가 공모 예정인 1.2GW 해상풍력단지 개발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서남해 시범⋅확산단지 1.2GW와 군산시 공공주도 1.6GW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 사업에 참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약 1000억원을 GE와 공동 투자해 군산시에 풍력터빈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북도 내에서 150여 명을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GE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 전북도 내 해상풍력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개발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며 "전북을 국내 해상풍력발전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최영찬 수습 기자(youngc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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