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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AG] '역시 e스포츠 강국' 한국 LOL 대표팀, 홍콩 완파…8강 보인다


'페이커' 이상혁은 교체 명단…카자흐스탄과 2차전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e스포츠 강국 한국이 아시안게임 무대에서도 능력을 증명했다.

김정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홍콩을 꺾고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한국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팀. [사진=뉴시스]

LOL 종목은 각 개최국 중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인도가 지역 예선 1위로 시드권을 확보해 8강부터 경기를 치른다. 나머지 11개국이 4개 조로 나눠 조별예선을 치르고 각 조 1위가 8강에 오른다.

국내 리그 일정 등으로 인해 지역 예선에 나서지 않은 한국은 홍콩, 카자흐스탄과 함께 A조에 속했다. 그리고 첫 상대인 홍콩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8강 진출 전망을 밝게 했다.

한국은 '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이 선발로 나섰다. 기대를 모은 '페이커' 이상혁은 첫 경기를 쉬어갔다.

경기 시작과 함께 홍콩의 강한 압박에 서진혁의 동선이 꼬인 한국. 그러나 3분경 하단에서 벌어진 2대3 교전 상황에서 오히려 상대 정글러를 끊어내며 불리했던 상황을 단숨에 뒤집었다.

이후에도 하단에서 교전이 이어졌고, 한국이 계속 이득을 봤다. 5분경에는 박재혁의 자야가 죽었지만 홍콩의 정글러와 서포터를 데려가며 효율적으로 반격했다.

한국은 1분 뒤 하단 포탑 다이브로 손해 없이 3명을 끊어내는 집중력으로 격차를 벌렸다.

화염용과 전령을 챙기며 변수를 지워가던 한국은 21분 내셔 남작을 사냥함과 동시에 상대 선수 4명을 끊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자원 수급에서도 큰 차이를 만든 한국은 그대로 상대 진영으로 진입했고 24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홍콩을 잠재웠다.

한국은 12시 20분 카자흐스탄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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