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모두의연구소와 사회 문제 해결 기술 커뮤니티 조성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는 커뮤니티 기반 성장형 교육 플랫폼 기업 모두의연구소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커뮤니티 조성에 나선다.

두 회사는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테크포임팩트(Tech for impact) 기술 커뮤니티 조성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임팩트가 추진하는 테크포임팩트 기술 커뮤니티는 IT 기술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전문가와 사회 혁신 프로젝트를 연결해 기술 기반으로 사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술 커뮤니티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고 IT 기술로 사회 변화를 만드는 다양한 시도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카카오임팩트는 커뮤니티 운영 노하우를 지닌 모두의연구소와 협업한다. 모두의연구소는 개발자 2만여 명이 활동 중인 연구모임 LAB, 풀잎스쿨, AI 세미나 모두팝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임팩트는 다양한 과제 및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할 개발 인력 모집 및 지원을 담당한다. 모두의연구소는 더 많은 전문가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운영을 맡는다.

현재 두 회사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의 장수진 대표, 김미연 부대표가 참여해 '인공지능(AI) 기반 돌고래 형태 분석 및 돌고래와 돌고래 서식지를 존중하는 관광 문화 만들기'를 주제로 커뮤니티를 개설해 연구 활동 중이다. 카카오임팩트는 올 하반기 중 테크포임팩트 기술 커뮤니티를 열고 프로젝트 및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홍은택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사회 혁신가와 기술 전문가와의 만남이 더 수월해지고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도전들이 확대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일 모두의연구소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자신이 가진 기술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원하는 연구자들의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