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KB증권은 22일 디아이씨에 대해 로봇 감속기의 제품화 기술력을 확보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전동화 부품주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디아이씨는 1976년 대일공업으로 설립 후 초기엔 농기계부품을 주력 생산했다. 이후 다년간 축적된 기술을 통해 자동차부품, 중장비 부품, 모터사이클 부품으로 생산품목을 확대하며 동력전달장치의 핵심인 기어(Gear), 샤프트(Shaft)를 전문 생산하고 있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디아이씨는 최근 산업용 로봇과 협동로봇의 필수 부품인 고출력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개발을 마쳤다"며 "연구 단계였던 로봇 감속기의 실제 제품화가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아이씨의 사이클로이드 감속기는 독자적인 사이클로이드 치형 설계·개발 기술과 감속기 어셈블리 성능 확보를 위한 모듈 개발 기술 등이 핵심이다. 주요 사용처는 로봇, 자동차·무인 운반차 등으로 다양하다.
김 연구원은 "또한 미국 중심으로 공급망 재편과 전기차 비중 확대에 따라 다양한 전동화 부품 비중 확대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오는 2024년부터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향 감속기 부품·완제품과 전기차(EV) 구동모듈, 2단 감속기 등을 생산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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