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DI동일이 수면 위로 숨겨진 가치를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DI동일은 섬유 제품 제조업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오랜 기간 사업을 영위해오며 사업 다각화를 지속해 왔다. 현재는 풍부한 자회사, 자산 가치 보유 중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자회사 동일알루미늄은 2차전지용 핵심 소재 양극박 공급 중이다. 국내 2차전지용 양극박 시장은 동일알루미늄을 포함해 삼아알미늄, 롯데알미늄, 동원시스템즈 4개 업체가 과점하고 있다. 동일알루미늄이 국내 양극박 시장 선두주자로 경쟁사 삼아알미늄(시가총액 1.4조원) 대비 높은 영업이익을 시현하고 있어 지분 가치 재평가를 기대한다.
관계기업 동일라코스테는 꾸준한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높은 규모의 배당을 실시하고 있어 보유한 지분가치와 배당금 수익에 대한 가치 부각을 전망한다.
또한 DI동일이 보유한 부동산 가치 합산 시 1조원 이상을 추정한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산재평가를 통한 가치 부각, 회계적 재무비율 개선 외에도 유휴부지 매각 등을 통한 실질적 재무구조 개선과 현금활용능력 강화를 기대한다”며 “이러한 DI동일의 가치는 대주주·특수관계인의 낮은 지분율과 높은 자사주 비율, 그리고 주주운동 등을 통해 점차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산가치주 성격을 지닌 DI동일의 가치가 재평가 받을 수 있는 최적 시기”라고 덧붙였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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