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우리로가 강세다.
특허청이 미래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양자 기술 표준 글로벌 특허를 지원키로 했으며 우리로는 국내 양자 기술 선두 기업으로 세계 최고 성능 양자 센서를 개발한 사실이 부각하고 있다.
20일 오후 1시 52분 현재 우리로 주가는 전일 대비 14.51% 오른 2170원에 거래 중이다.
특허청은 이날 산·학·연의 R&D 기획을 지원하기 위해 양자 분야에서 표준특허 선점이 필요한 유망기술 발굴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양자는 전 세계 산업 구조와 시장을 완전히 재편할 수 있는 파괴적 혁신 기술이다. 지난 8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3국간 글로벌 표준화 협력 대상 기술에도 포함됐다. 현재 여러 표준화 기구에서 이들 분야의 표준화가 논의되고 있으나, 아직은 초기 단계다.
표준특허 선점 시 관련 시장을 선도할 기회가 열리는 만큼 특허청은 표준특허 확보 관점에서 유망기술을 발굴해 우리 산·학·연의 경쟁력 향상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우리로는 양자의 가장 대표적인 입자인 광자를 다루는 광(光)산업 기업이다. 초고속 광통신망 구축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초고속 광검출기 칩과 모듈을 생산해 국내외 LTE·5G망에 공급해 오고 있다.
또한 우리로가 개발한 SPAD(Single Photon Avalanche Diode, 단일광자검출기)는 ‘광자’를 검출할 수 있는 초고감도 광학센서를 칩에 구현한 것이다. 어떤 방법으로도 패턴을 읽어낼 수 없어 도·감청이 불가능한 통신장비를 만들 수 있는 양자암호통신의 필수부품이다.
특히 SPAD가 정부 국책과제를 거치면서 고도화된 것도 주목할 사안이다.
2023 정보통신 산업의 진흥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양자암호통신 집적화·전송기술 고도화'사업을 진행했다. 정부는 화합물 반도체 단일광자 검출소자 분야에서 세계 최고 성능의 InGaAs·InP SPAD칩 설계·제작 기술을 확보하고, GHz급 고속동작이 가능한 SPD 구동기술을 확보했으며 해당 과제 수행 기업이 우리로(화합물 반도체 기반 GHz 동작속도의 고효율 단일광자검출기 개발)다.
또한, 이 칩은 초고감도 바이오 센서, 3차원 라이다(3D-LiDAR)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꿈의 미래 기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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