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이마트에 대해 할인점을 중심으로 시장 우려보다는 양호한 3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7조8510억원, 영업이익은 2.9% 오른 1037억원을 전망한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6.1% 하회할 전망"이라며 "신세계건설 등 주요 자회사의 부진이 지속되고, 온라인 사업부의 적자 축소가 예상보다 더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에 이마트 기존점 신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던 대형 점포 리뉴얼이 종료됐다. 상반기에 리뉴얼을 마친 점포 8개는 현재 10%대의 양호한 매출 신장을 기록 중"이라며 "리뉴얼 점포 매출이 반영되면서 하반기 할인점의 기존점 신장은 상반기보다는 양호할 전망이며 할인점의 영업이익 또한 증익 기조로 돌아설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본업과 자회사의 부진이 오랜 기간 이어지며, 이마트의 실적 개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매우 낮다"며 "기저 효과에 따라서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가 유통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줄어든다. 하반기 기존점 신장 회복과 비용 절감 효과에 따른 마트의 영업이익 증익을 고려했을 때, 이마트에 대하여 바닥잡기 타이밍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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