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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음식] '살 찌는 거 아냐?'…다이어터들도 먹는 버터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뜨거운 여름이 지나감과 동시에 반짝 다이어트와 안녕을 고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는가 하면 외부 환경과는 상관없이 꾸준히 몸 관리를 하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자기관리에는 운동과 식단 모두가 중요하지만 다이어트의 경우 특히 식단이 가지는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다.

타이트한 식단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적당량의 탄수화물과 고단백은 물론 자칫 다이어트의 '적'이라고 오해하기 쉬운 지방, 정확히 말하자면 '좋은 지방'이나 '건강한 지방'이 가득한 음식도 반드시 섭취한다.

땅콩버터는 건강한 지방이 많은 대표적인 음식이다. [사진=픽사베이]
땅콩버터는 건강한 지방이 많은 대표적인 음식이다. [사진=픽사베이]

땅콩버터는 건강한 지방이 많은 대표적인 음식이다. 버터라는 단어만 듣고 살이 찌기 쉬운 음식이라 생각할 수 있다. 실제 열량 역시 보통 100g 당 500~600㎉에 육박하며 지방 함유량 역시 꽤 높다. 그러나 땅콩버터의 지방은 거의 70%가 '불포화지방'으로 이뤄져 있다. 불포화 지방은 대표적인 좋은 지방으로 혈관에 중성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고 내장지방 분해 역할을 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단백질과 식이섬유 역시 풍부하게 들어 있어 다이어트 필수요소인 '포만감'을 주는 음식이기도 하다. 과거 미국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이 땅콩버터가 포함된 식단과 저지방 위주의 식단으로 실험군을 나눠 연구를 진행한 결과, 전자의 실험군이 후자보다 더 많은 체중 감량 및 유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땅콩버터의 효능은 다이어트뿐만이 아니다. 불포화지방산은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은 물론 혈압과 혈당을 낮춰서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좋다. 또 레시틴과 함께 뇌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뇌 건강 유지에도 기여하며 비타민 E와 콜린 등의 성분은 기억력 개선 등 각종 인지능력의 향상에 도움을 준다.

미국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이 땅콩버터가 포함된 식단과 저지방 위주의 식단으로 실험군을 나눠 연구를 진행한 결과, 전자의 실험군이 후자보다 더 많은 체중 감량 및 유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미국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이 땅콩버터가 포함된 식단과 저지방 위주의 식단으로 실험군을 나눠 연구를 진행한 결과, 전자의 실험군이 후자보다 더 많은 체중 감량 및 유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이외에도 땅콩버터는 레스베라트롤, 폴리페놀 등 노화를 불러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암세포 증식을 억제해 주는 항산화 물질도 풍부하다.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골고루 들어가 있어 신체 에너지 보충과 피로회복이라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이처럼 신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땅콩버터에도 섭취 시 주의할 점은 있다. 우선 땅콩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당연히 섭취를 금해야 하며 그렇지 않은 사람들 역시 무분별한 섭취는 지양해야 한다. 앞서 기술했듯 땅콩버터가 가지고 있는 절대적인 열량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높기 때문이다. 하루 권장 섭취량은 3스푼 안팎이며 제품에 따라 설탕 등 첨가물이 있는지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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