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풍성한 먹거리의 계절, 가을철 재료를 활용한 입맛 잡기에 식품업계가 앞다퉈 나섰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채로운 메뉴를 속속 내놓으며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1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가을 제철 원료를 활용해 만든 베이커리 메뉴를 선보이는 '2023 가을페어'를 진행하고 있다. 제철 과일인 사과와 밤을 비롯해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메이플 시럽, 고소한 견과류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메뉴를 올해 가을 선보인다.
추석을 맞아 제철 원료를 사용한 선물세트도 대거 출시했다. 밤을 활용한 만주세트와 견과류가 들어간 파이 등 가을 정취를 담은 제품들이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 역시 가을의 맛을 다룬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 가을 대표 원료인 사과와 밤을 활용한 베이커리 4종 및 음료 1종으로, 원물의 깊고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푸드도 최근 △카라멜 호두퀸 △미니버터크룽지 △씨앗흑당롤 등 베이커리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퀸아망, 크룽지, 롤 브레드 등 디저트 종류에 가을 대표 식재료인 견과류를 접목시킨 제품이다. 가을 견과 베이커리 신제품 3종은 현재 전국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급식 업체들도 '시즌 마케팅'에 동참했다. 삼성웰스토리는 내달까지 구내식당에서 가을철 신메뉴와 디저트를 제공하는 '풍성상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풍성상회 프로모션은 전국 팔도 전통 시장의 인기 메뉴를 제공하는 '추억한상', 다양한 로컬 디저트를 제공하는 '어텀스페샬', 가을철 채식 메뉴 등으로 구성된 '그린마켓트' 등 총 3개 테마로 기획됐다.
이번 프로모션은 MZ세대 사이에서 열풍이 불고 있는 '뉴트로(새로움+복고)' 콘셉트의 가을 별미를 제공해 구내식당 이용 고객들에게 즐거운 식(食)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식품업계가 가을을 맞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신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원재료를 부각시킨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생긴 현상"이라며 "고객의 니즈와 시장 트렌드를 분석한 뒤 이를 반영한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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