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롯데쇼핑과 손잡고 유통 특화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업스테이지는 롯데쇼핑과 이같은 내용의 '생성형 AI 상호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고 유통업계에 특화된 AI 개발을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롯데쇼핑은 내부 인프라를 활용해 사업모델 개발 및 운영을 지원하고, 업스테이지는 생성형 AI 관련 기술 자문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롯데쇼핑은 업스테이지 '1T 클럽'에 참여해 고품질 한국어 거대언어모델(LLM) 구축을 통한 국내 LLM 독립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업스테이지와 롯데쇼핑은 롯데온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양사는 2년 간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개인화된 AI 상품 추천 서비스를 도입했다. 업스테이지의 추천 AI 도입 후 롯데온의 구매전환율은 1월에 실시한 테스트에 비해 30%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롯데쇼핑과 유통 도메인 특화 생성형 AI 도입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 프라이빗 LLM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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