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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설칠까 우려...구글 "선거 콘텐츠에 AI 사용 여부 공개"


오는 11월부터 새 정책 시행…내년 대선 앞두고 조치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구글은 자사 플랫폼을 이용하는 선거 광고에 합성이 됐거나 인공지능(AI) 기술이 쓰였을 경우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유권자를 속이는 딥페이크(AI를 이용한 인간 이미지 합성 기술)가 난립할 것을 우려한 조치다.

구글 [사진=픽사베이]
구글 [사진=픽사베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구글은 이같은 AI 정책을 마련해 오는 11월부터 시행한다. 선거 광고에 합성 콘텐츠가 포함된 경우 이를 공개하고 해당 표시는 이용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구글 측은 "AI 기술 등을 이용해 합성 콘텐츠를 제작하는 도구의 보급이 증가함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며 "책임감 있는 정치 광고를 지원하고 유권자가 올바른 정보를 통해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구글은 유권자를 속이는 딥페이크를 금지했으나 생성형 AI 활용이 확산하며 콘텐츠 조작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내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진짜처럼 만들어진 가짜 이미지나 음성, 동영상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데 따른 조치인 것이다.

구글은 이미지 크기나 색상·명암 조정 같은 단순 보정을 넘어서 사람이 말하거나 행동하지 않은 것을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합성 콘텐츠가 포함된 광고, 실제 사건의 영상을 변경하거나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장면을 묘사하기 위해 사건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합성 콘텐츠가 포함된 광고를 예시로 들었다. 새 정책은 광고에만 적용되며 유튜브 등에 올라오는 일반 콘텐츠는 해당되지 않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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