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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아세안정상회의] 본격 다자외교 돌입…김건희 여사와 갈라 만찬도


인도네시아 동포 만찬간담회로 일정 시작
아세안·아세안+3 정상회의…양자회담도
한미일의 아세안 지지 교두보 역할 전망

동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5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 도착해 환영나온 무용단의 공연을 관람한 뒤 인사하고 있다. 2023.09.05. [사진=대통령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한국과 아세안의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여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제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아세안 다자외교에 나선다. 각 일정 중간에는 우리나라와 아세안 국가 간 양자회담도 갖는다. 한-아세안 AI 청년 페스타 행사에 이어 저녁에는 아세안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주최 갈라 만찬에도 참석한다.

특히 아세안과 한일중 간 정상회의인 '아세안+3'에서 한일중을 대표하는 조정 국가로서 윤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3국(한미일)의 아세안에 대한 지지를 실질적인 협력과 미래 비전으로 연결시키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전날 현지 브리핑에서 "캠프 '데이비드 원칙'에서 한미일은 인도·태평양 국가로서 공동의 규범 그리고 가치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증진해 나가고, 아세안 중심성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명기했다"며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은 캠프 데이비드 이후 첫 다자회의에서 이 합의를 이행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5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 2023.09.06. [사진=뉴시스]

전날 자카르타에 도착해 5박 7일간의 순방 일정에 돌입한 윤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현지 동포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아세안을 대표하는 경제 대국으로, '한-아세안 연대 구상'의 핵심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 간담회는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180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50년 전 수교 당시 2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던 한-인도네시아 간 교역이 작년에 약 260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양국 관계가 제반 분야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한-인도네시아 관계 발전과 함께 지속 성장해 온 동포사회가 코로나 위기 극복 과정에서 한국의 '상부상조', 인도네시아의 '고똥로용(함께 어깨에 짊어진다는 뜻)' 정신을 보여주면서, 인도네시아 내의 모범적인 공동체로 자리매김했다고 치하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모국과 동포사회를 긴밀히 연결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특히 인도네시아의 다문화, 차세대 동포들이 한국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현지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인도네시아 현지의 다문화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무지개 합창단'이 동요 '오빠 생각'과 '아름다운 세상'을 합창했다. 공연 종료 후 대통령 부부는 무지개 합창단 단원들을 따뜻하게 격려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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