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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美 전기차업체에 카메라 모듈 공급한다


1년6개월만에 공식 인정···전장 시장 공략에 박차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기가 미국 전기차 업체에 차량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다고 공식 인정했다.

삼성전기는 구체적인 업체명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는 테슬라로 추정되며 공급 규모는 수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4일 "미국 자동차 업체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공급 수량 및 금액 등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공시했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그동안 삼성전기는 테슬라 카메라모듈 공급과 관련해 지난달 28일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계약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혀 왔다.

삼성전기는 테슬라의 주요 승용차와 사이버트럭 등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할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500만 화소 이상 초고화질 제품을 테슬라에 납품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고, 자율주행차 등이 확대되면서 삼성전기는 주력 제품인 반도체 기판, 카메라 모듈,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등의 부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삼성전기는 차량용 부품회사로 봐야 할 것"이라며 "전장사업이라는 파도가 오고 있는 상황이고, 준비를 잘해서 파도에 올라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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