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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재무 임원, 법카로 게임 아이템 1억원 결제…정직 3개월


카카오 "해당 내용 인지 후 당사자 업무 배제, 금액 환수 조치"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의 재무그룹장(CFO)을 맡았던 임원이 1억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가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해당 임원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결제액을 환수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사옥 전경 [사진=카카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1일 재무그룹장이었던 카카오 임원 A 부사장에 대한 징계 심의 결과를 사내에 공지했다. 앞서 카카오는 A 부사장이 법인카드로 1억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결제했다는 제보를 접수했고 내부 윤리경영팀이 제보 내용을 확인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이번 사안은 다양한 직책과 직군, 연령대로 구성된 상임윤리위원회가 심사했다. 상임윤리위원회는 A 부사장이 취업규칙, 윤리규정 등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카카오 내부 규정상 법인카드로 게임 아이템을 결제할 수 있다. 다만 이 사안의 경우 결제 금액이 지나치게 많아 법인카드 사용 취지에 적절치 않았다고 보고 징계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A 부사장은 3개월 정직 조치를 받았다.

카카오 관계자는 "해당 내용을 인지한 즉시 관련 당사자를 업무 배제 조치한 후 사내 징계 절차를 진행했고 해당 금액에 대해 환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사용처나 한도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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