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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인스타, 유럽서 유료 구독 서비스 출시 검토


광고 제거하고 페북·인스타에 이용료 지급 검토
최근 EU서 개인정보 수집 관련 엄격한 규제 상황 반영한 듯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유럽연합(EU) 지역에서 유료 구독 서비스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 로고. [사진=메타 ]
메타 로고. [사진=메타 ]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EU의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유료 버전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료 버전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이용료를 지급하고, 대신 광고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다만, 유료 버전의 구독 금액과 출시 일정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신 메타는 광고를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

유료버전 출시로 개인정보 보호 규제가 강한 EU 조사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EU에서 개인정보 수집 등에 대한 규제가 엄격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월 유럽사법재판소(ECJ)는 독일의 반독점 규제 당국인 연방카르텔청이 메타에 대해 페이스북 광고 영업 활용을 위해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말라고 내린 결정에 대해 메타가 제기한 소송에서 연방카르텔청의 손을 들어줬다.

또 지난 5월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DPC)는 메타가 이용자 데이터를 미국으로 전송해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과징금 12억 유로(약 1조7천100억원)를 부과했다.

내년에는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디지털 시장법(DMA)의 본격 시행도 앞두고 있다. 이 법 위반 시 전 세계 매출액의 최대 10%가 벌금으로 부과된다.

유럽은 북미 다음으로 메타에 두 번째로 수익성이 높은 지역으로, 이 지역에서의 광고는 전체 광고의 10%에 달한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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