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한콘진)이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3'에서 상담액 1949억원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8월 23일부터 27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은 미국 E3, 일본 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손꼽히는 행사다. 올해는 E3 개최 취소로 유력 게임사가 대거 몰리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한콘진은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우수 K-게임 기업의 인지도를 올리고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자 올해 게임스컴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B2B 비즈매칭 상담 △멘토링·컨설팅 △참가사 간담회 등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3일간 총 349건의 비즈니스 상담과 1억4728만 달러(1949억원)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한국공동관에 참가한 기업은 △리얼리티매직 △외계인납치작전 △에그타르트 △스카이워크 △챌린저스게임즈 △무모스튜디오 △뉴코어 △소울게임즈 △오드원게임즈 △앤유소프트 △컴투스로카 △픽셀리티게임즈 △스토익엔터테인먼트 △블렌즈 등 14개 업체다.
일본 게임 제작사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와 중국 최대 게임·IT 회사인 텐센트가 방문해 기업설명회(IR) 진행, 투자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 △중국 '넷이즈' △유럽 '게임포지' △'가미고' △미국 '이에이(EA)' △에픽게임즈 등 다양한 글로벌 바이어가 한국공동관에 찾았다.
일부 성과도 있었다. 컴투스로카의 신작 가상현실(VR) 게임 '다크스워드:배틀 이터니티'는 미국 소재 VR 전 방향 트레드밀 업체 '버츄익스'와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국공동관에 참여한 리얼리티매직 김성균 대표는 "이번 한국공동관 참여를 통해 유럽 현지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미팅부터 게임 시연까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를 계기로 유럽부터 아시아, 북미까지 다양한 지역의 바이어와 지속해서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콘진은 오는 9월 '도쿄게임쇼'에서도 한국공동관을 운영해 25개 사의 게임을 선보인다. 11월에는 두바이에서 열리는 'K-콘텐츠 엑스포 in UAE'행사에서 투자피칭, 비즈니스 상담, 현지시설 탐방 등을 통해 K-게임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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