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택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오는 26일 서해선이 일산역까지 연장되어 개통될 예정으로 교통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해선 연장은 고양시에서 김포, 부천, 인천 등 수도권 서부 전역과 서울 도심까지 교통망이 촘촘하게 연결될 전망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대곡역에 이어 일산역 구간까지 서해선이 연장 개통되어 그간 환승하거나 돌아가야 했던 시민들의 출퇴근길이 편리하고 쾌적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해선은 대곡역에서 김포공항, 부천 소사, 안산 원시까지 수도권 서부를 남북으로 잇는 노선이다. 2018년 소사~원시 노선이 개통한 뒤, 2016년에 착공한 대곡~소사 구간이 지난달 1일 7년 만에 개통됐다.
고양시는 연장 운행을 위해 총 109억 원을 투입해 경의중앙선 구간 신호기 설치, 반복선 운행을 위한 신호 개량, 일산역 시종점 승무원 숙소 등 운영설비 설치 등을 진행했다.
고양시는 또한 인천2호선 고양 연장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연장은 인천2호선 독정역에서 김포를 거쳐 고양 탄현‧중산지구까지 19.6km를 연장하는 것으로, 12개의 정거장과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인천2호선 고양 연장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사업으로, 고양시는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한 뒤 경제성을 나타내는 B/C값이 1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장은 7월에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되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또한, 내년 하반기에는 킨텍스역과 대곡역을 지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도 개통 된다.
이 경로는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83.1km를 잇는 것으로, 지하 40m 이하 대심도에 선로를 구축하여 소음 문제에서 자유롭고, 일반 지하철보다 빠른 101km/h의 속도로 운행될 예정이다.
고양시장 이동환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신분당선 일산 연장, 9호선 급행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추진, 경의중앙선 증차, 교외선 전철화, 공항철도 추가역 신설 등을 담은 고양시 광역철도 확충방안 수립 연구용역도 진행 중”이라며 “창릉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인 고양은평선과 식사 트램도 빠르게 추진해 커져가는 고양시에 걸맞는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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