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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vs 이태호, 토종 아포짓 화력쇼…현대캐피탈 유종의 미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현대캐피탈이 2연패 뒤 1승을 거두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컵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11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1(25-20 18-25 25-22 25-22)로 이겼다.

현대캐피탈 세터 이현승이 연결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캐피탈 세터 이현승이 연결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나란히 2연패로 4강 진출이 좌절된 상황에서 만난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 현대캐피탈은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고, 한국전력은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승준과 이태호의 토종 아포짓 스파이커 화력 대결이 돋보인 경기였다.

현대캐피탈 이승준은 팀 내 최다인 28점을 책임지며 승리에 앞장섰다. 다만 16개의 범실을 쏟아낸 것이 아쉬웠다. 공격 성공률도 48.2%로 정교함이 부족했다.

한국전력 이태호는 31점, 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28개)보다 많은 36개의 범실을 쏟아냈지만 높이 싸움에서 9-5로 앞섰다.

김선호와 이승준은 1세트에만 각각 7점, 6점을 기록하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현대캐피탈의 세트 선취를 합작했다.

한국전력은 2세트를 만회하며 균형을 맞췄다. 18-17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이태호, 김주영의 연속 득점을 묶어 단숨에 세트 포인트를 잡았다.

한국전력 아포짓 스파이커 이태호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한국전력 아포짓 스파이커 이태호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미들 블로커 안우재의 네트터치 범실로 흐름이 끊겼지만, 현대캐피탈 원포인트 서버로 나온 이준협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세트 스코어 1-1이 됐다.

3, 4세트는 막판 집중력 싸움이 승패를 갈랐다. 그리고 모두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22-22에서 정태준과 이승준의 3연속 득점이 나오며 세트를 따냈다.

4세트 역시 같은 흐름이었다. 현대캐피탈은 21-21에서 이승준의 공격 범실로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곧바로 이승준이 백어택을 성공시킨 데 이어 미들 블로커 정태준이 사이드로 이동해 이태호의 공격을 차단해 팀에 리드를 선사했다.

현대캐피탈은 랠리 끝에 함형진의 블로킹으로 매치 포인트를 잡았다. 그리고 한국전력 미들 블로커 안우재가 속공 타이밍을 잡지 못하는 범실로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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