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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다툼 벌여온 中 회사들, 이제는 '우리 편'"


액토즈와 '미르' 계약 체결한 장 대표, 10일 전사 메시지 보내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우리와 그동안 다툼을 벌여왔던 중국 회사들은 이제 파트너가 되어 함께 중국 시장에서 우리 IP와 게임 사업을 전개하고 공동저작권자, 퍼블리셔, 주주 등의 역할로 '우리 편'이 되어 줄 것입니다."

액토즈소프트 등과 20년 넘게 이어져온 '미르의 전설' IP 분쟁이 해소된 가운데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작은 산을 하나 옮겼다"고 평가했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장현국 대표는 이날 전사 메시지를 통해 "어제 작은 산을 하나 옮겼다. 7년전 중국에서 중국 회사를 상대로 저작권 소송을 제기할 때 거의 모든 사람들이 반대하거나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하지만 거의 100건에 달하는 소송을 진행했고 대부분의 소송에서 이겼으며, 그 결과 중국 시장에서 제2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위메이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위메이드]

그는 "우선 미르의 전설2(열혈전기) IP 사업을 안정적으로 캐쉬플로우를 지속 가능하게 창출할 수 있게 됐고 두번째로 이미 법률과 사실에 대한 판단이 완료된 과거 손해배상금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며 중국 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미르 IP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그러면서 "우리와 그동안 다툼을 벌여왔던 중국 회사들은 이제 파트너가 되어 함께 중국 시장에서 우리 IP와 게임 사업을 전개하게 될 것이고 공동저작권자, 퍼블리셔, 주주 등의 역할로 '우리 편'이 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는 22년전 중국 시장에서 최초로 거대한 상업적 성공을 이루어낸 박관호 의장과 개발팀이 길을 열었고 중국팀이 어려운 분쟁 상황 속에서도 '목숨을 걸고'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해 유지했으며 우리 법무 담당자들이 지리한 수많은 소송을 하나 하나 정성을 다해서 대응한 결과"라며 "그리고 이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경영지원조직을 포함해 회사 전체가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전날인 9일 자회사 전기아이피를 통해 액토즈소프트(대표 구오하이빈)와 '미르의 전설2·3'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액토즈소프트는 미르의 전설2·3의 중국(홍콩, 마카오, 대만 제외) 라이선스 사업 독점권을 가지게 된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계약금은 매년 1천억원씩 총 5천억원이다.

회사 측은 양사 간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대승적 판단으로 계약을 결정했다.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 공동저작권자로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액토즈소프트와 상호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미르의 전설 IP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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