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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온다…한 총리 "전 부처, 안전조치 마무리하라"


카눈 우리나라 상륙 앞두고 긴급지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로 접근하고 있다. 강풍과 많은 비가 내일 것으로 예보되면서 사전 안전 점검에 틈이 없어야 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제6호 태풍 ‘카눈’이 9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 강풍 등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고 10일 경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안부, 환경부, 농식품부, 국토부, 해수부, 여가부, 경찰청, 해경청, 소방청, 산림청, 기상청은 물론 지자체에 안전조치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지시했다.

한 총리는 “행안부 장관은 관계부처,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지하차도·반지하주택 등 지하공간 침수, 하천 급류 휩쓸림, 산사태 등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며 “태풍이 국내에 영향을 미치기 전까지 취약지역과 취약시설에 대한 긴급점검을 면밀하게 실시하고, 안전조치를 신속하게 마무리할 것”을 지시했다.

제 6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에 다가오고 있다. [사진=기상청]
제 6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에 다가오고 있다. [사진=기상청]

특히 행안부 장관은 잼버리 조직위 등과 협의해 새만금 세계잼버리 참가자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환경부 장관은 강수 상황을 고려해 다목적댐 등에 대한 예비방류를 실시하고 하류 지역에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홍수특보, 방류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할 것을 당부했다.

국토부 장관은 타워크레인 등 건설현장에서 강풍피해가 우려되는 시설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안전조치를 강구할 것을, 농식품부 장관은 저수지에 대한 사전 수위조절을 실시하고 저수지 붕괴에 철저하게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기상청장은 태풍 경로, 집중 영향 지역과 시간대를 해당 지자체와 관계기관에 신속하게 전파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외출과 작업 자제 등 국민행동요령을 최대한 상세하게 안내할 것을 주문했다.

산림청장은 지난 7월 장마 때 산사태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경북 내륙지역 등 우려지역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우려가 있을 때 산사태 예·경보를 통해 해당 지자체와 지역 주민에게 신속하게 전파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각 지자체에서는 위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전통제, 주민대피 등 현장대처가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단체장과 부단체장이 책임감을 갖고 재난상황 대응에 적극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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