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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잼버리 현장 온열 환자 예방에 최선 다해야"


서현역 칼부림 사건, 안전한 일상 위협받고 있어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폭염이 연일 계속되면서 ‘2023 새만금 새계잼버리’에 참석한 세계의 청소년들이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임시국무회의를 개최하고 관계 부처에 온열환자 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 총리는 “세계의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스카우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폭염 대응에 필요한 물품과 의료 물자 등을 추가적으로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긴급히 임시국무회의를 열었다”며 “잼버리 기간 중에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고 유례없는 폭염이라는 변명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개회한 지난 1일 전북 부안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장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뜨거운 열기를 피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개회한 지난 1일 전북 부안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장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뜨거운 열기를 피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게 잼버리 활동을 마칠 수 있도록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부족한 것이 있으면 충분히 보충하고 예견치 못한 돌발 상황에는 신속히 대응하는 위기관리의 민첩성을 가져야 한다”며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는 이번에 의결되는 예비비 등을 즉각 집행해 잼버리 현장에서 온열 환자를 예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전 세계 청소년들은 유튜브 등을 통해 열악한 현지 환경 등을 지적하고 나섰다. 한 총리는 “식사와 시설, 위생, 안전 등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가 신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조치하라”며 “정부는 모든 참가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정을 마칠 수 있도록 마지막 날까지 철저하게 점검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빈틈없이 이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림역 무차별 칼부림 사건의 상처가 채 가시기도 전에, 안타깝게도 분당 서현역에서 비슷한 범죄가 발생했다며 한 총리는 “강력 흉악 범죄로부터 국민의 안전한 일상이 위협받고 있다”며 “유사 범죄의 재발 방지를 위해 근본적 예방대책부터 검거‧처벌‧재활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촘촘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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