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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바닥 찍고 오르나"…아파트 매매가-전세가 상승폭 확대


부동산원, 7월 마지막주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결과
지역 내 선호단지와 정비사업 기대 지역 중심 매수문의 증가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주 대비 상승폭도 늘어났다.

여의도에서 바라본 합정역 일대 아파트 전경. [사진=아이뉴스24DB]
여의도에서 바라본 합정역 일대 아파트 전경. [사진=아이뉴스24DB]

3일 한국부동산원이 7월 마지막주(7월3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상승, 전세가격은 0.02%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전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매매의 경우 수도권은 0.08%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주 0.07% 상승에서 0.09% 상승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0.05%→0.07%), 경기(0.06%→0.08%)도 모두 상승폭이 늘었다. 지방은 0.02% 하락에서 0.01% 하락으로 하락폭이 줄었다. 구체적으로 5대 광역시는 전주와 동일하게 0.03% 하락, 8개도 0.02%에서 0.01% 하락으로 하락폭이 줄었다. 세종은 0.25% 상승에서 0.16% 상승해 상승폭이 줄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서울의 경우, 마포구(0.16%→0.20%)는 대흥·공덕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성동구(0.12%→0.18%)는 옥수·금호동 주요단지, 동대문구(0.10%→0.12%)는 회기·이문동 구축 위주로, 용산구(0.09%→0.10%)는 이촌·서빙고동 구축 위주로 상승하며 강북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도 송파구(0.14%→0.27%)는 신천·잠실동 주요단지, 강남구(0.09%→0.18%)는 압구정·대치동, 강동구(0.11%→0.17%)는 암사·명일동 구축, 양천구(0.12%→0.12%)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지난주 74개에서 이번주 78개로 보합 지역은 10개에서 17개로 늘고 하락 지역은 92개에서 81개로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급매물 소진 이후 매도호가 상승으로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면서도 "지역 내 선호단지와 정비사업 기대심리 있는 지역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간헐적 상승거래 지속되는 등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전세가격도 지난주 0.01% 상승에서 0.02% 상승으로 상승폭이 늘었다. 수도권(0.06%→0.07%)은 서울(0.07%→0.08%), 경기(0.07%→0.08%)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인천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보합(0.00%)을 유지했다. 지방(0.04%↓→0.03%↓)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5대광역시(0.07%↓→0.04%↓)와 8개도(0.03%↓→0.02%↓)도 하락폭이 축소됐다. 세종(0.14%→0.22%)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송파구(0.22%→0.16%)는 잠실·가락동 대단지, 마포구(0.15%→0.17%)는 아현·성산동 주요단지, 은평구(0.12%→0.13%)는 진광·응암동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강동구(0.16%→0.26%)는 암사·명일동, 동대문구(0.10%→0.11%)는 답십리·장안동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교통·학군이 양호한 지역과 주요단지 위주로 저가매물 소진 후 매물·거래가격 상승하고 아파트 선호 현상 등으로 임차수요 증가하는 등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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