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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I'M)] 이정완 스타키움 대표 "건자재로 ESG 경영 실현"


건설폐기물 줄이는 알뜰 반품 서비스 제공

급변하는 금융시장, 그 안에서도 굳건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오늘도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아이뉴스24(inews24)가 만난(meet) 사람들(man)의 이야기, '아이엠(I'M)' 시작합니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자재로'의 지속 가능한 전략은 1.74조원의 낭비를 줄이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으로 인테리어 자재 공급 시장에 변화를 불어넣는 것입니다.”

이정완 스타키움 대표이사는 3일 "건자재 알뜰 반품 서비스를 통해 버려지는 건자재의 재활용 활성화에 힘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스타키움]
이정완 스타키움 대표이사는 3일 "건자재 알뜰 반품 서비스를 통해 버려지는 건자재의 재활용 활성화에 힘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스타키움]

이정완 스타키움 대표이사는 3일 경기도 성남 본사에서 가진 아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건자재 시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중 하나가 자재의 비효율적 사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인테리어 건자재 B2B 통합발주 서비스 ‘자재로’는 자재거래 시장의 아날로그 대면·유선거래의 불편한 거래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5월 런칭했으며, 기술과 물리적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는 ▲온라인 통합발주 ▲디지털 발주·결제 ▲맞춤 배송(배송오류 사전 방지) ▲알뜰 반품 서비스(버려왔던 남은 자재 정기 회수, 포인트 제공) 등이다.

사업 전략은 ESG 원칙을 기조로 한다. 자재로가 반품 시스템을 통해 폐기물 축소하는 플랫폼을 인테리어 시공업체와 공급업체에게 제공하는 셈이다.

주요 타켓으로 하는 건자재 인테리어 시공 시장은 큰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2021년 기준으로 B2B(기업대기업) 건자재 시장의 규모는 총 31조 원에 달한다. 이 중 실내 인테리어 자재 시장이 21.7조 원을 차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국내 섬유재, 식자재 거래규모가 각각 38조원, 48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건자재 시장도 주목해야하는 시장이다.

빅마켓을 형성하고 있는 건자재 시장은 폐기물 발생이 고질적인 난제로 꼽히고 있다. 인테리어 시공 현장에서 발주한 자재들 중 약 7%의 자재가 사용되지 않고, 새 자재인 상태로 폐기된다. 통상 발주처가 계획 자재 대비 110% 가량의 물량을 주문하기 때문이며, 유선 전화 등 아날로그 시스템에선 남은 자재의 회수 등 환경 보전과 자원재활용을 위한 거래가 어렵다.

이정완 대표는 “이런 불필요한 자원의 낭비는 환경적 부담과 비효율성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재로는 남은 자재 정기반품회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재로는 공정별로 통합 발주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자재의 공급과 반품의 복잡성을 줄였다”며 “이는 미사용 자재의 폐기를 줄이고, 이에 따른 환경적 영향을 줄이는 동시에 불필요한 비용과 자원의 낭비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재 데이터 고도화 작업도 진행형이다. 자재로는 현재 21개 공정의 43개 제조사와 22개의 대형 총판과 거래 관계를 맺고 있다. 주자재 약 1만2천개와 부자재 2천개의 데이터 가공을 마쳤으며 수도권 중심으로 물류 네트워킹과 통합 배송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 대표는 “인테리어 자재의 온라인 거래 활성화도 ESG로 가기 위한 주요 방향성”이라며 “인테라이 자재의 온라인 거래는 전체 시장 대비 1% 정도에 불과하며, 유선·핸드폰 등 아날로그 거래는 폐기물 축소 등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공업체들은 그동안 남은 자재의 폐기문제로 골머리를 앓아 왔다”며 “무료 반품과 포인트 환불이라는 메리트 제공은 현재 빠른 고객사 확대로 이어 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타키움은 주문량 확대에 따른 공급망 인프라 확대를 위해 자금 조달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반품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추가 공급망 공간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대표는 “올해보다 내년 성장이 더 가파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에는 전국 물류 네트워킹 구축 등 서비스 운영 자원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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