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선수단 육성 강화를 위해 마산구장에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을 도입했다. 마산구장은 NC 선수단 C팀(퓨처스팀) 선수들이 홈 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구단은 마산구장에 지난해(2022년)부터 4DReplay 카메라 26대(그라운드 18대, 불펜 8대)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경기와 훈련 영상을 촬영해 선수단 육성에 활용했다. 올 시즌에는 4DReplay 시스템을 업데이트하며 활용폭을 더 넓혔다.
구단은 이번 업데이트로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홈 경기 와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PC와 모바일을 이용해 5가지 각도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촬영한 영상은 투구, 타격, 수비, 주루 등 파트별로 편집 후 구단 선수단 정보시스템인 D-라커(D-Locker)에 업로드된다.
선수단 누구나 개인기기(휴대전화, 태블릿, PC)로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구단은 "4DReplay 분석 영상을 활용해 선수 컨디션에 따른 동작 변화를 확인하고 훈련에 적용하고 선수의 과거와 현재 모습 비교 분석, 다른 선수와의 비교 분석 등을 통해 선수단 육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선남 구단 단장은 "마산구장의 4DRepaly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 도입으로 중계가 없는 C팀 홈 경기와 평소 훈련 모습을 언제 어디서든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여기에 더해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을 다양한 목적에 맞게 편집, 가공해 선수단에 제공함으로써 육성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임 단장은 "구단은 앞으로도 선수단 운영에 있어서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추구해 리그내 지속적인 강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C팀에서 뛰고 있는 신영우(투수)는 구단을 통해 "훈련과 경기에서의 내 영상을 다양한 각도로 확인할 수 있어 도움이 되고 있다"며 "과거와 현재 영상을 보며 비교할 수 있는 것도 효과적인 것 같다. 또한 N팀 코칭스태프도 우리의 모든 플레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확실히 선수들 모두 동기부여가 더 생기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구단은 KBO리그 1군에 처음 참가한 2013년부터 선수단 정보시스템인 D-락커를 자체 개발해 활용해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스포츠과학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SSTC와 협약으로 바이오메카닉스 데이터를 활용하는 등 선수단 운영과 육성에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을 접목시키고 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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