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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인·배유나 34점 합작 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에 승리


2023 구미·도드람 컵대회 조별리그 첫승 FA 이적 박정아는 결장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유지했다.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가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첫 발걸음을 잘 내딛었다.

도로공사는 29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여자부 A조 첫 상대 페퍼저축은행을 맞이해 세트 스코어 3-1(25-17 21-25 25-23 25-22)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김세인이 팀내 최다인 20점을 올렸고 베테랑 미들 블로커 배유나도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4점으로 뒤를 받치며 소속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새얀이 9점, 최가은이 6점, 대표팀에서와 달리 도로공사에선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온 문정원도 5점을 각각 올리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29일 열린 컵대회 A조 조별리그 페퍼저축은행과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29일 열린 컵대회 A조 조별리그 페퍼저축은행과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2점, 이한비가 19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한 세트를 따내는데 그쳤다. 채선아가 8점, 세터 이고은은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 5점을 올렸다. 어깨 부상에서 회복해 코트로 복귀한 하혜진도 블로킹 2개를 포함해 3점을 기록했다.

오프시즌들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도로공사에서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한 박정아는 이날 코트로 나오지 않았다. 조 트린지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대표팀 차출 등으로 소속팀 동료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모자랐던 박정아에게 휴식을 줬다.

도로공사는 첫 세트를 가져가며 기선제압했다. 페퍼저축은행도 반격에 성공했다.

이한비와 박은서를 앞세워 2세트를 만회하며 세트 균형을 맞췄다. 이한비와 박은서는 해당 세트에서 13점을 합작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흔들리지 않았다. 승부처가 된 3세트를 따냈다.

페퍼저축은행 추격을 잘 뿌리쳤다.

오프시즌 FA 자격을 얻어 한국도로공사에서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한 박정아(왼쪽)가 팀 동료 채선아와 함께 29일 열린 컵대회 개막전 도로공사와 경기에 앞서 선수 소개 시간 코트로 나오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오프시즌 FA 자격을 얻어 한국도로공사에서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한 박정아(왼쪽)가 팀 동료 채선아와 함께 29일 열린 컵대회 개막전 도로공사와 경기에 앞서 선수 소개 시간 코트로 나오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페퍼저축은행은 해당 세트 20-24로 끌려가던 상황, 박은서가 3연속 득점에 성공, 23-24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듀스를 허용하지 않았다. 박은서가 시도한 오픈 공격을 받아낸 뒤 전새얀이 오픈 공격으로 마무리해 3세트도 웃었다.

4세트에서도 도로공사는 뒷심에서 앞섰다. 페퍼저축은행은 16-24 상황에서 연달아 점수를 내 22-24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리베로 문슬기가 걷어 올린 공을 다른 선수들이 서로 미루며 처리하지 못했고 도로공사 승리로 경기는 종료됐다.

조 트린지 페퍼저축은행 감독이 29일 열린 컵대회 A조 조별리그 한국도로공사전 도중 타임아웃 때 선수들을 상대로 지시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조 트린지 페퍼저축은행 감독이 29일 열린 컵대회 A조 조별리그 한국도로공사전 도중 타임아웃 때 선수들을 상대로 지시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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