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13일 오전 10시를 기해 인천광역시 전역에 발효 된 호우주위보가 오후까지 이어지면서 안전 사고, 농작물·시설 피해, 하천·계곡·해변 산책 자제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호우주의보는 누적 강우량이 3시간 60㎜, 12시간 110㎜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현재까지 관내 누적 강수량은 연수구(동춘동)가 41.5㎜로 가장 많고, 남동구(만수동) 34.5㎜, 서구(경서동) 32.5㎜, 부평구(구산동) 31.0㎜, 동구(송림동) 24.0㎜, 중구(전동) 21.9㎜, 미추홀구(숭의동) 21.8㎜, 옹진군(백령도) 20.7㎜, 계양구(계산동) 20.5㎜, 강화군(불은면) 9.3㎜ 등이다.
이처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중구 해수욕장 4곳(을왕리, 왕산, 하나개, 실미)과 해변 산책로, 주요 하천(굴포·갈산·청천·승기천) 등이 통제되거나 통제 중이다.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과 남동구 비류대로 남원추어탕 앞 도로도 통제된 상태다.
현재까지 인천소방본부에 접수된 피해 사례는 배수 지원 4건, 안전 조치 1건 등 총 5건이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지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기상 모니터링 및 피해 상황 등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 관내 10개 군·구 직원 879명도 비상 근무 대기 중이다.
수도권기상청은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만큼 피해 등이 없도록 유의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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