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우진 자회사 우진엔텍이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원전해체 분야 국책과제에 연이어 선정되며 기술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우진엔텍은 2023년도 산업부 원자력 안전·해체 분야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ATC+)'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우진엔텍은 정부로부터 총 19억2천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된다.
우진엔텍 기술연구소는 가동·해체 원전의 안전 관리를 위해 '3차원 감마선 영상 모니터링 장치기술'·'감마선·중성자 누출 감시용 이중 영상 모니터링 장치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6년 말까지 함께 연구한다.
이 기술을 통해 우진엔텍은 현재 국내 원전에 공급 중인 'G-CAM'보다 향상된 기능의 방사선 영상장치를 구현할 수 있게 된다. G-CAM은 우진엔텍이 개발한 방사선 영상장치로 방사선 물질의 크기·위치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우진엔텍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로 개발하는 방사선 영상 모니터링 기술은 우진엔텍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기술은 향후 국내 원전의 안전 관리 뿐만 아니라 원전해체 현장에서 작업자 보호를 위해 활용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진엔텍은 90억원 규모 산업부 '원전해체 현장실증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우진엔텍은 2026년 말까지 표면 오염도를 원격으로 자동 측정하는 검출장비와 대용량 자체처분 폐기물 검증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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