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KT는 청년 디지털 인재양성 프로그램 '에이블스쿨' 3기 교육생들이 지난 1·2기에 이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에는 전국의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기관 출신의 훈련생 800여 명이 172개 팀으로 참가해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두 차례의 예선 후 지난달 28일 진행된 최종 본선에서는 총 8개 팀이 경합을 벌였다. 이 가운데 대상을 수상한 'SumONE'팀과 우수상을 수상한 '식스센스'팀은 모두 올해 에이블스쿨에 참여하고 있는 교육생들이다.
KT 에이블스쿨은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신기술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후원하고 KT가 운영하는 디지털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대상을 수상한 'SumONE'팀은 위치정보와 생성형 AI를 활용해 일상을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그림일기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고 이용자 수요를 파악해 서비스 상용화와 창업 가능성을 높인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SumONE팀의 리더를 맡은 김주환 교육생은 "최근 꾸준히 일과나 생각을 기록하는 일기쓰기 챌린지가 화제를 끄는 것을 보며 AI를 활용해 소소한 일상들을 보다 쉽고 특별하게 기록할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서비스 기획을 시작했다"며 "유사 서비스가 많은 상황에서 차별점을 갖기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했고, 사용자 간에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했다"고 말했다.
교육생들은 에이블스쿨 교육과정 중 아이디어 도출 방법론과 기획서 작성 방법 등 실무 경험을 다수 쌓은 것이 해커톤 우승에 매우 유리했다고 평했다.
에이블스쿨 관계자는 "현업에서는 단순히 코딩 스킬보다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구현해낼 수 있는 실전 능력이 더 중요한 만큼 청년들이 다양한 실전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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