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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맞손…"연내 합작사 설립 완료"


이달 중 공정위 기업결합심사 신청…전기차 충전 사업 경쟁력 강화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전기차 충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손잡았다.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황현식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왼쪽)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계약 체결식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LGU+]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황현식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왼쪽)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계약 체결식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LGU+]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전기차 충전 사업에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이달 중 공정거래위원회에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후 연내 사명과 브랜드명, 사업 전략, 방향성을 수립하고 인력을 확보하는 등 회사 설립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50%+1주, 카카오모빌리티가 5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 시장은 블루오션으로 부상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환경부는 2030년까지 123만대 이상 충전기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주요 기업들은 전기차 충전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충전 기업을 인수하거나 자체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공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속도는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전기차 대중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미흡한 충전기 운영∙사후관리와 파편화된 충전 인프라로 인한 기존 충전소들의 효율성 문제도 이용자들의 큰 불편사항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LG유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원할 때 바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는 고객 경험과 안전∙개인화 등 기존에 없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정부의 2050 탄소중립(net-zero) 달성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이 가장 시급한 영역으로 꼽히고 있는 공동주택 시장에 집중해 서비스 커버리지를 신속하게 확보하고, 고객경험 혁신을 통해 고객 로열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충전 서비스 생태계와 운영 플랫폼을 선도적으로 확보해 향후 V2G∙V2X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을 최적화하는 '스마트에너지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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