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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베트남에 심은 '기업금융' 통했다


신한베트남 순익 67%↑…기업 대출 40% 증가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 시장에서 소매금융을 넘어 기업금융까지 안착시키며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한베트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75억6천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65% 증가했다.

신한은행 본사 전경[사진=아이뉴스24 DB]
신한은행 본사 전경[사진=아이뉴스24 DB]

신한은행베트남은 30년간 영업력을 강화한 끝에 현지에서 가장 큰 외국계 은행으로 자리 잡았다. 베트남 전국에 43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자산과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외국계 은행 1위를 달성했다.

소매금융을 넘어 기업금융까지 안착시킨 덕분이다. 5월 말 신한베트남은행의 기업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현지 기업 고객 수도 1만6천개다. 베트남 기업 중 55%는 신한베트남은행을 이용할 정도다.

신한은행은 초창기부터 기업금융 DNA를 심었다. 외국계 은행 최초로 '기업 RM 센터'를 도입해 현지 기업 영업을 강화했고 CIB(Corporate & Investment banking) 본부를 신설·조직화했다.

물류·산업단지·ESG 등 미래 성장 유망 섹터에 대한 기업금융 전문성도 강화했다. 외국인 직접투자(FDI·Foreign Direct Investment) 전담팀도 신설해 베트남에 투자를 원하는 기업을 위한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글로벌트레이딩센터를 운영해 외환시장에서도 전문적인 정보 제공 및 직거래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기에 '외화예금 담보 특별금리 베트남 동화(VND)대출', '온라인 수출입 신청·서류심사 프로세스' 신설, '우수기업 우대제도' 등 맞춤형 기업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 고객의 업무 편의성을 높였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외에도 일본·중국·베트남·미국·인도네시아·캄보디아·캐나다·카자흐스탄·유럽 멕시코 등 10개국에 기업금융 DNA를 심고 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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