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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상승세 계속되는데…"강남만 인기"


부동산원, 6월 넷째주 아파트 가격동향…"강남3구 등 상승세 유지"
전셋값도 강남 학군지 위주로 상승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가 6주째 이어지고 있는데 강남을 제외한 일부지역은 여전히 매물적체 등이 지속돼 하락과 보합이 동시에 나타나는 모습이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올해 6월 4주(6월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보합, 전세가격은 0.03% 하락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지역별로 보면, 매매의 경우 수도권은 지난주 0.03% 상승했는데 이번주 0.04% 올라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서울은 0.04% 상승으로 보합을 보였다. 지방에서는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난주 마이너스 0.05%에서 마이너스 0.03%로 수치가 바뀌었다. 구체적으로 5대 광역시 0.05%↓, 8개도 0.03%↓로 하락폭이 지난주보다 축소됐고 세종은 0.18% 상승에서 0.21% 상승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경우 강북은 혼조세를 보이는 반면 강남은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마포구(0.11%)·성동구(0.02%)·광진구(0.02%)는 상승했는데 중구(0.04%↓)는 신당‧중림동 위주로, 은평구(0.02%↓)는 신사·응암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였다.

반면 송파구(0.26%)·서초구(0.12%)·강남구(0.11%)는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전체적인 상승세를 유지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지난주 49개에서 이번주 53개로 보합 지역은 14개에서 15개로 증가했다. 하락 지역(113→108개)은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선호 지역이나 단지 중심으로 매물·거래가격이 상승세를 보인다"면서도 "일부지역은 여전히 매수‧매도인간 희망가격 격차가 유지되고 매물적체가 계속돼 하락과 보합이 동시에 나타나며 혼조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세가격은 지난주 0.04% 하락에서 이번주 0.03% 하락으로 하락폭이 소폭 줄었다. 수도권(0.00%→0.02%)은 상승 전환, 서울(0.02%→0.04%)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08%↓→0.08%↓)은 보합이었다. 5대광역시(0.10%↓→0.10%↓)도 보합, 8개도(0.08%↓→0.07%↓)는 하락폭이 축소됐다. 세종(0.12%→0.11%)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서울의 경우, 도봉구(0.07%↓)·중랑구(0.06%↓)·노원구(0.05%↓)는 하락했는데 마포구(0.06%)는 공덕·신공덕·아현동 위주로 은평구(0.04%)는 녹번·불광동 주요단지 위주로 종로구(0.03%)는 무악·창신동 위주로 상승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강남 지역은 송파구(0.18%)·양천구(0.14%)·영등포구(0.09%)·강동구(0.09%)가 역세권이나 학군지 위주로 상승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장기간 지속된 전세가격 하락으로 저가인식이 나타나고 정주여건이 좋은 지역이나 선호단지 중심으로 간헐적 수요가 발생하는 등 매물·거래가격이 완만하게 상승하며 상승폭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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