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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민 "골프 스마트워치, 50대도 애용···시장성 충분"


AMOLED 탑재한 '어프로치 S70' 출시···골프족 공략에 자신감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골프 스마트워치 주 사용 연령층은 경제력을 갖춘 30대는 물론 IT에 거부감이 없는 50대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

조정호 가민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이사는 28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열린 '어프로치 S70' 출시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피트니스 스마트워치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골프 주 연령층이 이를 활용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가민은 골프 주 연령층인 30~50대 중 경제력이 있으면서 IT에 거부감이 없는 이들에게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이날 가민이 선보인 어프로치 S70 시리즈도 가격이 90만원대다.

가민의 골프 스마트워치 '어프로치 S70' [사진=가민 ]
가민의 골프 스마트워치 '어프로치 S70' [사진=가민 ]

조정호 이사는 "골프 스마트워치는 저가보다는 중저가 이상, 프리미엄 제품으로 가격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며 "경제력을 갖춘 30대는 물론 IT에 거부감 없는 50대 초중반도 애용한다"고 강조했다.

가민은 지난 2017년 3월 한국지사를 설립한 뒤로 매년 30% 이상 매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러닝 등 스포츠에 특화된 제품들을 중심으로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다만 시장 점유율 4%대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가민의 점유율은 지난 2021년 4.5%, 지난해 4.1%를 기록했다.

가민은 이를 위성항법장치(GPS) 기업으로서 쌓아온 기술력으로 피트니스 시장 공략 등을 통해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조정호 이사는 "코로나 시작 전 3년 간은 러닝이나 사이클 스마트워치 유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며 "코로나 기간 3년 간은 실내 운동 유저 수가 기존 유저 수 대비 150배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아웃도어·인도어 가리지 않고 피트니스 스마트워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날 가민이 공개한 어프로치 S70는 밝고 선명한 아몰레드(AMOLE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가 탑재돼 강한 햇빛의 코스 위에서도 높은 가독성으로 지도를 손목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신제품은 전 세계 4만3천 개 이상의 골프 코스 지도를 제공한다. 여기에 스마트 알림과 건강 모니터링, 골프 이외에도 훈련 및 피트니스를 지원하는 기능이 다양하게 탑재됐다.

어프로치 스마트워치 제품군 중 최초로 두 가지 사이즈(42mm, 47mm)로 출시되는 어프로치 S70 시리즈는 40~50g대의 가벼운 무게에 블랙 세라믹 베젤과 코닝 고릴라 글래스 렌즈로 구성돼 있다. 블랙, 화이트, 파우더 그레이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댄 바텔 가민 글로벌 컨슈머 제품군 세일즈 부사장은 "어프로치 S70 시리즈는 코스에서 게임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코스 밖에서의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건강 모니터링, 활동 추적 및 연결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며 "골프와 데일리 스마트워치로 모두 손색이 없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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