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하반기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할 것을 국무위원들에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여전히 어려운 경제여건"이라면서도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수출과 무역수지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국민들이 변화의 결실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무위원들에게 4박 6일간의 프랑스-베트남 순방 결과를 공유한 뒤, 새만금청 사례를 들어 대한민국 영업사원으로서의 경제 외교와 세일즈 외교의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다.
2013년 새만금청이 설립된 이후 9년 동안 새만금 국가산단의 투자 유치 규모가 1조 5천억원이었으나, 윤석열 정부 출범한 후 지난 1년 간 30개 기업에서 그 4배가 넘는 6조 6천억원의 투자가 결정됐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같은 대규모 투자 유치는 세일즈 외교, 한미관계, 한일관계 개선의 노력과 함께 규제를 대대적으로 풀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새만금뿐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기업이 마음껏 뛰고 역동적으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장마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까지 모든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수차례 대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며 풍수해 대응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특히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를 줄이는 것"이라며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취약시설과 지역에 대해 위험 경보를 내리고, 신속하게 대피와 출입 통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각 관계기관은 철저히 점검하고 재차 확인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