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T에서 SRT 승차권 예매·발권한다…자동차 검사 예약도 가능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27일부터 '카카오 T'에서 수서발 고속철도(SRT) 기차 예매 및 발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디지털서비스 개방 선도 서비스에 참여해 공공 플랫폼에서만 가능했던 서비스들을 카카오 T에 도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카카오 T에서는 SRT 운행정보만 제공해 왔는데 이번 참여로 서비스 범위가 확대됐다. SRT 예매 및 발권을 이용하려는 자는 카카오 T 홈 또는 여행 탭에서 '기차' 아이콘을 누른 후 출∙도착지를 입력하면 기차역 안내부터 전체 이동에 대한 최적의 경로까지 자동으로 추천받을 수 있다. 별도 예매 수수료 없이 기존 기차 운임과 동일한 요금으로 제공된다.

자동차 검사 예약 서비스도 선보인다. 카카오 T 또는 카카오내비 앱에 내차등록을 하면 검사대상 여부 알림, 가까운 검사소 예약, 검사소 위치정보 탐색, 결제까지 한 번에 이용 가능하다. 마감된 일정의 기존 예약이 취소된 경우 이를 알려주는 빈자리 알림 옵션과 검사대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천공항 내 소요시간 예측 서비스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인천국제공항 주차장, 체크인카운터, 출국장, 보안검색대, 면세구역 및 게이트까지 경로별로 소요 시간을 예측해 안내할 예정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 T와 카카오내비 이용자를 위한 공공 서비스 접근성 증대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서비스 이용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부가 기능을 지속 고도화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