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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아파트 입주물량 3만가구…수도권보다 지방 물량 ↑


직방 7월 입주동향…수도권 1.4만, 지방 1.6만세대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지방에서 미분양 증가가 계속되는 가운데 다음달 수도권보다 지방 입주 물량이 더 많이 예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총 3만542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번달 입주물량이 다소 많았던 관계로 전월 대비 15% 적지만 전년 동기 대비 16%, 올해 월평균 입주물량(2만5천948세대)보다도 많다.

월별 입주물량 추이 및 권역별 입주물량 비교. [사진=직방]
월별 입주물량 추이 및 권역별 입주물량 비교. [사진=직방]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만4천149세대, 지방이 1만6천393세대 입주해 지방 입주물량 비중(54%)이 조금 더 높다. 수도권은 서울에서 4천990세대가 입주하며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광진구, 은평구, 동대문구에서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878세대),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1천425세대), 'DMC파인시티자이'(1천223세대), 'DMC SK VIEW 아이파크 포레'(1천464세대) 총 4개 단지가 입주하며 이 중 3개 단지는 1천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다.

경기는 7천541세대가 입주하며 7월 지역별 입주물량중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한다. 전월 1만 여세대가 입주했던 인천은 1천618세대만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충남에서 4천458세대가 입주하며 2017년 2월(6천137세대)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한다. 아산탕정지구 내 3천세대 가량의 대규모 브랜드 단지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그 외 대구 2천912세대, 부산 2천167세대, 충북 1천274세대 등 입주가 진행된다.

최근 수도권은 입주물량이 지속 공급되지만 입주물량 증가로 인한 매매 및 전세가격 하락 등의 부담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주택 거래시장이 서서히 반등 분위기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되고 새 아파트 입주율도 오르는 모습이다.

주택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5월 수도권 입주율은 전월 대비 4.4%p(포인트) 오른 80.1%로 나타났고 입주전망지수의 경우 이번달 87.3으로 5월(86.2)보다도 소폭 커져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

반면 지방은 미분양 증가와 기존 주택 시장 거래 침체에 새 아파트 입주물량까지 늘면서 입주율(5월 63.9%) 마저 낮은 모습을 보였다. 기존 주택 매각지연, 세입자 미확보 등으로 입주가 어렵고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지역일 수록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주택 시장의 온기가 수도권에만 제한적으로 돌고 있는 만큼 당분간 수도권과 지방 간 상반된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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