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리는 포뮬러 E '2023 사우스와이어 포틀랜드 E-PRIX'에 참여해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타이어는 23일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파트너로 활동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의 '2023 사우스와이어 포틀랜드 E-PRIX(2023 SOUTHWIRE PORTLAND E-PRIX)' 경기가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포뮬러 E 시즌9의 12라운드 경기로, 포틀랜드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포뮬러 E 대회이자 미국에서 열리는 네 번째 대회다. 진행 장소는 국제자동차연맹 지정 2급 서킷인 '포틀랜드 인터내셔널 레이스웨이(PORTLAND INTERNATIONAL RACEWAY)'다. 총 길이 3.19킬로미터(km), 12개 곡선 구간으로 구성됐다. 이 경기장은 세계적 자동차 경주 대회인 '나스카(NASCAR)' 등 미국 내 주요 모터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서킷이기도 하다.
한국타이어는 '2023 사우스와이어 포틀랜드 E-PRIX' 진행 기간 동안 '알리안츠 팬 빌리지'를 운영하며, 포뮬러 E 대회 공식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인 '아이온(iON)'의 최상위 기술력을 소개한다.
미국을 포함한 북미 시장은 지난해 기준 한국타이어 전체 매출액 중 약 30%에 육박하는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시장 중 하나다. 그간 한국타이어는 북미 지역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속 전파하며 세일즈 강화를 이뤄왔다. 특히 미국 테네시주에는 한국타이어 글로벌 8번째 생산기지인 ‘테네시 공장’도 위치해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포뮬러 E 대회를 통해 글로벌 주요 세일즈 지역이자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한국(Hankook)'의 위상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총 16라운드로 진행되는 포뮬러 E 시즌9은 이번 12라운드 경기로 후반부에 접어들며 4개의 라운드만 남겨놓은 상황이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포르쉐와 재규어의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선수들이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며 대회 열기를 고조시키는 가운데, 앞으로 남은 4개 대회에서 시즌 챔피언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TAG HEUER PORSCHE FORMULA E TEAM)'의 '파스칼 베를라인(Pascal Wehrlein)'이 134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2개 라운드 연속 2위를 차지하며 종합 2위로 점프한 '아발란체 안드레티 포뮬러 E(AVALANCHE ANDRETTI FORMULA E)' 소속 '제이크 데니스(Jake Dennis)'가 133점, 그리고 '인비젼 레이싱(ENVISION RACING)'의 '닉 캐시디(Nick Cassidy)'가 128점으로 6점 차 이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