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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 강조한 클린스만호…"목표는 내년 1월 아시안컵 우승"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부임 후 4경기를 치렀지만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한 클린스만호. 사령탑은 과정을 강조하면서 내년 1월 성과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4경기를 치르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도 했지만 득점을 하지 못하면서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라며 "최대한 노력해 승리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A매치 4경기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와 향후 대표팀 운영 방향 등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A매치 4경기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와 향후 대표팀 운영 방향 등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지난 2월 한국의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4차례의 A매치를 치르면서 희망보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3월 콜롬비아와 경기를 2-2로 비긴 클린스만호는 이어진 우루과이전에서 1-2로 패했다.

6월 페루, 엘살바도르와 A매치 2연전 역시 각각 0-1 패배, 1-1 무승부라는 결과에 만족해야 했다.

역대 한국 축구대표팀 외국인 사령탑 가운데 출범 후 4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은 클린스만 감독이 최초다.

감독에게도 분명 아쉬움이 남는 성적표. 클린스만 감독은 "문전에서의 결정력을 더 높여야 한다. 수비적으로도 엘살바도르전에서 종료 3분 전에 실점했던 것 같은 장면은 다시는 나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그래도 선수들 모두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자세가 있다. 나도 우리 선수들을 최고로 만들고 싶다. 그렇게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스태프들과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을 보좌하는 코칭스태프 역시 아직은 팀이 만들어지는 단계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러한 부분이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는 "지난 2차례 A매치 4경기에서 승리를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아쉽다"며 "아시안컵으로 가는 과정이다. 문전에서의 움직임과 수비 조직력 등 보완할 점이 많다"고 말했다.

마이클 김(김영민) 코치는 "새로운 감독, 코치가 합류했기 때문에 새로운 운영과 훈련 방식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라며 "선수들도 이해하고 있다. 이 과정을 겪으면서 팀이 단단해지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A매치 4경기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와 향후 대표팀 운영 방향 등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A매치 4경기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와 향후 대표팀 운영 방향 등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취임 당시 공격 축구를 선호한다고 밝혔던 클린스만 감독. 이제는 선수단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축구를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당연히 공격수이다 보니 전방부터 압박하면서 라인을 올리는 공격 축구를 선호하지만 그런 것들은 체력적으로 상당히 많은 것들을 요구한다"며 "선수 성향이나 조합에 따라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선수를 선발하고 합을 맞추는 지에 따라 유동적이고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한다. 어떤 시스템이 적합한지를 계속해서 찾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침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클린스만호의 목표는 변함없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계속해서 소통하며 다가올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다. 목표는 변함없다. 아시안컵 우승이며 카타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신문로=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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