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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일일브리핑] 한필수 IAEA 전 국장 "조사과정에서 독립성 갖는다"


정부 “천일염 공급량 충분해”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중립성과 신뢰성이 의문을 제기하자 IAEA 전 국장을 브리핑에 참석시켜 현황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22일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일일브리핑을 통해 “최근 일본 오염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주체인 IAEA의 중립성과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은 IAEA 내부에서 근무했던 원자력 안전 분야 전문가인 한필수 전 IAEA 방사선수송폐기물안전국장을 모셨다”고 말했다.

이어 한필수 전 국장은 IAEA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에 대해 “IAEA는 176개국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고 원자력 사고가 발생했을 때 구속력 있는 협약에 따라 IAEA에 즉각 보고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의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의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 전 국장은 “현안과 해당국 조치의 적절성을 위한 조사단을 구성하는데 타회원국들 우려사항에 대해 파악하고 국제전문가조사단을 구성한다”며 “회원국 안배를 비롯해 전문성 있는 전문가들이 참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 보고서를 종합해 최종 보고서를 내놓는다”고 전한 뒤 “조사과정에서 발견한 점, 구체적 내용을 나열하고 바람직한 조치사항을 반드시 명시하고 추가 조치 사항 등을 담는다”고 전했다.

그는 “후쿠시마 조사과정도 이와 다르지 않다”며 “최종 보고서 신뢰성은 단어 하나 틀리지 않도록 노력할 정도로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쓴다”며 “조사단 조사과정에서 독립성 갖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해당국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IAEA의 전문성, 객관성에 문제는 없다는 것이다.

한편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어제 오전까지 추가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총 31건(올해 누적, 4천482건)이었는데 전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해수욕장에 대한 긴급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송 차관은 “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에 대한 긴급 조사 결과, 세슘-137 농도는 약 0.0017베크렐(Bq/kg)로 연안해역 정점조사 결과와 유사하게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제주 함덕, 인천 을왕리, 충남 대천 등 다른 해수욕장에 대한 검사도 차질없이 진행해 결과가 나오는대로 설명하겠다고 전했다.

천일염 품귀 현상과 관련해 송 차관은 “천일염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며 “시중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량”이라고 강조했다. 구매를 부추기는 허위‧과장 광고나, 불확실한 정보에 의존해 비싼 가격에 필요 이상의 천일염을 구매하시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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