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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지능 사물인터넷·클라우드 보안 연구센터 설립


과기정통부 주관 공모 2개 과제 선정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대학교가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연구센터를 유치했다.

21일 부산광역시에 따르면 부산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 정보통신방송 혁신 인재양성 사업(대학 ICT연구센터)’ 공모에 지능사물인터넷과 클라우드 보안 분야 2개 과제를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대학 ICT연구센터는 ICT 분야 유망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기획사업을 지원하고 지역 혁신성장을 견인할 석·박사급 핵심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전국에서 총 12개의 과제가 선정됐으며, 부산에서는 부산대가 2개 과제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대학교 전경. [사진=부산대학교]
부산대학교 전경. [사진=부산대학교]

이번 선정에 따라 2개 과제에 올해부터 최대 2030년까지 예산 총 165억원(국비 150억원, 시비 7억5천만원, 대학 7억5천만원)을 투입해 대학 내 ‘디지털-X AIoT 연구센터’와 ‘제로트러스트 클라우드 보안 신기술 연구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디지털-X AIoT 연구센터는 기존 사물인터넷(IoT) 기술에 인공지능(AI)이 융합돼 지능화된 기술을 일컫는 ‘지능사물인터넷(AIoT)’ 분야의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총 4개의 세부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기술이전, 산업체 기술지도 등을 통해 지역 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제로트러스트 클라우드 보안 신기술 연구센터는 모든 접근 시도를 신뢰하지 않고 최소한의 권한만 부여해 보안을 유지하는 최신 보안기법으로 제로 트러스트 보완 기술을 개발한다.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지역 기업의 보안기술을 지원하고, 지역 클라우드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대는 2개 센터를 통해 연구역량을 갖춘 우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분야별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학생 연구원들이 공동 참여하고 기업가정신 교육과 학생 주도의 프로젝트 설계·수행 등을 통해 관련 분야의 지역 혁신성장을 선도할 석·박사급 고급인력을 연평균 20명 이상 배출한다는 목표다.

부산광역시 신창호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이번 사업의 유치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지역 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적 수준의 클라우드 보안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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