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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연세대 석사학위' 취소된 설민석, 연대 다시 다닌다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으로 지난 2020년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던 한국사 강사 설민석 씨가 학위 취소 후 연세대 교육대학원 역사교육전공에 다시 입학한 것으로 확인됐다.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으로 지난 2020년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던 한국사 강사 설민석 씨가 학위 취소 후 연세대 교육대학원에 다시 입학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설민석 유튜브]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으로 지난 2020년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던 한국사 강사 설민석 씨가 학위 취소 후 연세대 교육대학원에 다시 입학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설민석 유튜브]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관계자는 20일 아이뉴스24와의 전화 통화에서 "설민석 씨가 현재 대학원에 다니고 있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표절 논란이 됐던 논문에 대한 대학원위원회 심의를 거친 결과 설민석의 학위 수여가 취소됐다"며 "이후 설씨가 신입생 신분으로 교육대학원에 다시 입학해 학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설씨는 지난 2010년 작성했던 연세대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가 2008년 서강대 교육대학원생이 쓴 논문과 50% 이상 일치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으로 지난 2020년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던 한국사 강사 설민석 씨가 학위 취소 후 연세대 교육대학원에 다시 입학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뉴시스]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으로 지난 2020년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던 한국사 강사 설민석 씨가 학위 취소 후 연세대 교육대학원에 다시 입학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뉴시스]

연세대 교육대학원 학칙에는 '총장은 학위를 받은 자가 해당 학위를 부정한 방법으로 받은 경우 대학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위 수여를 취소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세대는 대학원위원회 소집해 그의 석사학위를 취소했다.

당시 설씨는 자신의 SNS에 "논문을 작성하면서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라며 표절 의혹을 인정했다.

이런 논란 끝에 설씨는 당시 출연 중이었던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등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지난해 10월 MBN '신들의 사생활'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방송에 복귀한 상태다.

설민석은 복귀를 앞두고 자신의 SNS를 통해 "2020년 12월 석사 논문 표절 및 방송 중 부정확한 정보 전달로 인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후 깊은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라며 "이렇게 짧은 자숙의 기간으로 내 과오가 쉽게 씻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더욱 철저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정보 전달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겠다"며 복귀를 알린 바 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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