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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민주당, '뇌피셜' 괴담으로 오염수 선동"


"민주당 국민 비난 피하기 위한 국면 전환용"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장외 집회를 이어가는 것에 대해 "'뇌피셜'이라는 용어가 적절하지 않을까 하는 만큼 터무니없는 괴담을 계속 만들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민주당 내부가 직면한 도덕성 추락, 도덕성 상실이라고 표현해도 될 만한 상황에 국민의 비난을 피하기 위한 국면 전환용"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발언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발언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그는 "오염수가 방류되더라도 태평양을 돌고 돌아 4∼5년 뒤에 우리나라 해양에 도착한다는 게 과학적 내용인데도 (민주당은) 무조건 괴담으로 공포를 조장하며 소금 사재기 같은 기이한 현상까지 만들어 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08년 광우병 괴담 사태 때 '뇌 송송 구멍 탁', '미국산 쇠고기를 먹느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마시겠다'고 외쳤던 사람들이 청산가리를 마셨다는 소식도 들어본 적도 없고 뇌에 송송 구멍 탁 뚫렸다는 이야기도 들어본 적 없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그로 인해 국론이 분열되고 반미 감정은 오히려 불필요하게 촉발했던 책임이 있는데도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고 있다"며 "그때 그 추억을 다시 되살려 야당은 국민 불안은 어떻게 되든, 민생경제는 어떻게 되든 관심 없이 민주당부터 살고자 하는 식의 선전·선동에 매달리는 듯하다"고 비난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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