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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림동 일대 신통기획 확정…숲세권 주거단지 조성


신림동 675일대 1480세대 규모 주택으로 탈바꿈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서울시가 신림동 675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오랜 기간 개발에서 소외됐던 이 일대는 목골산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주거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신림동 675일대의 우수한 자연환경에 주목, 주민·자치구·전문가와 함께 지난 1년간 논의와 조정, 적극적인 주민 소통을 거쳐 신속통합기획안을 수립했다고 15일 밝혔다.

기획안에 따르면 신림동 675일대는 '자연과 사람이 소통하는 도심 속 녹색마을'(25층 내외, 1천480세대 규모)로 재탄생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크게 4가지 기획원칙을 마련했다.

신림동 675일대 위치도. [사진=서울시]
신림동 675일대 위치도. [사진=서울시]

먼저, 대상지 내 제1종일반주거지역·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은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효율적인 건축계획을 유도해 사업 실현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유연한 도시계획기준을 적용하면서도 자연경관·주변의 저층 주거지 등과 조화로운 도시경관이 되도록 높이계획 지침을 마련했다.

기존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지형 순응형 단지를 계획하고, 불가피하게 단차가 발생하는 구간은 지형을 활용해 입체적인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와 함께 대상지가 지역을 이어주는 편리한 통로가 되도록 주변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동선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목적지로의 보행 접근성, 경사지를 이용하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고려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중심의 단지가 되도록 했다.

또한, 대상지의 입구인 난곡로 인근 지역에 부족한 문화복지시설을 계획해 공원과 복지시설이 활력있는 지역 공동체의 거점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신림동 675일대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 계획 입안절차가 추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에 따라 사업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대상지는 오랜 기간 사업추진에 부침을 겪은 구역으로 유연한 도시계획 기준을 적용해 사업 실현성을 높이는 한편, 주변과 조화로운 경관이 되도록 주력했다"며 "쾌적한 환경을 누릴 단지 주민뿐 아니라, 주변을 지나는 시민들에게도 매력적인 경관의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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